전북 현대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처음으로 무득점 경기를 했다.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인천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전북이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클래식 3라운드 인천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두와 레오나르도, 에닝요, 한교원으로 공격진을 꾸린 최강희 전북 감독은 공격 전개가 여의치 않자, 이동국 이승현 김동찬을 차례대로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엉덩이를 뒤로 뺀 인천의 강한 수비에 막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인천은 수비수 권완규가 후반 26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수비벽을 더욱 두텁게 하며 전북전을 무승부로 막아냈다.
경기를 마친 최 감독의 얼굴에도 아쉬움이 진했다. 그는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수적 우위에도 비긴건 아쉽다.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상대가 경기 운영을 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같은 경기가 리그에서 숙제로 남았다. 이런 경기를 극복해야 좋은 팀으로 거듭나고 우승까지 갈 수 있다. 선수들도 계속 경기를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다. 오늘은 사이드 돌파나 찬스를 만드는게 원활하지 못했다. 패스 타이밍도 늦었고 패스가 부정확했다. 앞으로 훈련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제 클래식은 A매치 휴식기로 인해 2주간 경기가 없다. 전북이 날카로운 창을 다시 재정비 할 기회다. 최 감독은 "수비 밸런스나 조직력에 많은 중점을 두고 훈련할 것이다. 공격쪽으로 전개해나가는 장면이나 찬스를 만드는 장면을 더 확실하게 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동국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공격적으로 좋은 조합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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