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스포츠매체 A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팬 68.3%가 가레스 베일이 전열에서 제외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2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대2로 패한 뒤 베일은 자가 차량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다 팬들에게 봉변을 당할 뻔 했다. 두 명의 팬이 베일의 차량을 발로 차거나 손으로 밀치며 욕을 했다. 베일이 빠르게 현장을 빠져나가면서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전에서 부진했던 베일에 대한 팬들의 악감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마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 첼시, 맨시티 등이 베일의 영입전에 뛰어들것으로 알려지면서 베일의 거취가 유럽축구의 핫 이슈로 떠 올랐다. 현재까지는 맨유가 영입전에서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전부터 맨유는 베일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첼시가 몸값 1억파운드를 책정하며 베일을 노리고 있다. 1억파운드는 베일의 바이아웃(7500만파운드)를 상회하는 금액이라 이적에 문제가 없다. 반면 맨시티도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에 따라 다른 선수를 팔아야,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뜻이 없는 것 같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에 시달리고 있는 베일이 팀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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