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A매치가 펼쳐지는 대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만원 관중을 예상하고 있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좌석은 4만535석이다. 이 중 팬들에게 판매되는 좌석이 3만9000여석이다. 협회 관계자는 "8000여장을 제외하고 예매분이 모두 팔렸다. 지방 경기의 경우 현장 판매분의 판매량이 높아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같은 열기는 이전부터 예견됐다. 최근 지방 A매치는 폭발적인 흥행을 보였다. 대전팬들은 A매치에 목말랐다. 2005년 동아시안컵 이후 대전은 A매치와 인연이 없었다. 25일 열린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에도 평일 낮이었지만 400여명의 팬들이 찾았다. 이미 '얼리버드 이벤트' 티켓은 판매 시작 20분 만에 완판됐다. 티켓 판매 당일 새벽부터 줄을 서서 현장 구매하는 팬도 있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 인터뷰에서 "대전을 다시 찾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 경기를 보고 갔다. 당시 온 국민이 대표팀을 향해 보내주던 응원이 기억에 남는다. 절대 잊을 수 없다. 우리 대표팀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보여달라"라고 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성지 대전월드컵경기장이 다시 붉게 물들 수 있을지. 지금까지는 분위기가 좋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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