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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역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0년 4월 무릎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두 달이나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껏 높아진 장타 감각을 되살려 그해 79경기에서 21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이후 타격감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 결국 KIA는 2013년 5월 효용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김상현을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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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에 빚진 게 너무 많다.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 개막전을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며 부상없는 한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것이 결국 팀을 위하고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잘 알고 있다. 최희섭이 5번타순서 자리를 잡음에 따라 KIA는 브렛 필-나지완-최희섭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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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은 일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서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실된' 땀방울을 흘렸다. 전지훈련서 입국하던 날 그는 "선수생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뛰겠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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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역시 조범현 감독과 재회하며 부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조 감독은 지난해 11월 신생팀 특별지명 때 SK의 보호선수명단을 받아들고는 주저없이 김상현을 선택했다. 조 감독이 KIA 지휘봉을 놓은 2011년말 이후 3년만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상현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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