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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단은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여기에 감독이 사사건건 말하지 않아도, 고참부터 솔선수범해 자연스레 신인까지 내려오는 분위기가 빠르게 자리잡았다. 1군에 진입한 2013년부터 2년간 주장을 맡았던 이호준의 역할이 컸다. 선수단의 케미스트리가 좋은 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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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NC는 지난 2년 동안 팀워크를 다져놓았다. 팀을 위해 함께 뛰고 희생하는 분위기는 자연스러워졌다. NC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올해도 이러한 저력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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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희생타가 통산 36개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커리어 초창기에 몰려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희생타는 단 5개. 2011년 3개를 끝으로 희생번트가 없다 지난해 5월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년만에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참'의 품격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호준은 지난해 4번타자 위치에서 희생번트를 대 화제를 모았다. 벤치의 지시가 아닌, 스스로 댄 번트였다. 당시 NC는 시즌 첫 3연패의 위기 상황에서 이호준의 번트 이후 박정준의 적시타가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
이호준이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는 강렬했다. 연패 탈출을 위한 최고참의 희생, NC는 그렇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올해도 개막 2연전에서 연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NC는 또 한 번 최고참의 희생으로 첫 승을 안았다. 주장 완장은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그는 팀의 정신적 지주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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