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스피드업이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타고 투저 속에서 역대 최장인 3시간27분의 평균 경기시간을 보였던 KBO리그는 올해도 늘어지는 경기 시간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1일까지 17경기를 치른 가운데 평균 경기시간이 3시간26분이나 된다. 지난해 평균보다 1분이 줄어들었다. 역대 2위였던 지난 2009년의 3시간22분보다 4분이나 더 경기를 하고 있다.
올시즌 가장 빨리 끝난 경기는 지난달 2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로 2시간39분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3시간 이내에 끝난 경기는 5경기였고 3시간30분 이상 소요된 경기는 6경기나 됐다.
올시즌을 앞두고 KBO는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타자는 선수 소개 이후 10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는 타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등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었다. 타석을 벗어날 경우 스트라이크를 주는 특별 규정으로 시범경기서 논란이 일자 벌금부과로 바꾸기도 했다.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경기가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경기 시간은 엿가락처럼 늘어나고 있다. 역시 타고 투저의 영향을 지울 수 없다. 지난해 시즌 타율이 2할8푼9리나 됐고 경기당 평균 득점이 11.2점이나 되는 등 타격 전쟁이 일어났었다. 경기당 안타가 양팀합계 20개나 나왔고, 볼넷도 7.6개가 나왔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는 수치가 떨어졌다.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이고 경기당 평균 득점도 9.2점이다. 경기당 안타수는 18.2개로 줄었지만 볼넷은 8.6개로 늘어났다. 많은 주자가 출루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경기시간이 늘어나는 것. 주자를 견제해야하고 주자의 도루 시도를 막기 위해 인터벌이 길어진다.
결국 스피드업은 경기 수준이 중요하다. 지난 2013년만해도 경기당 1.27개였던 실책수가 지난해는 1.42개였는데 올해는 1.47개다. 주자가 누상에 많이 나갈 수 있게 해줌으로써 경기시 간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최근 만들어진 스피드업 규정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줄어들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경기시간을 줄이려는 KBO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최근 5년간 경기시간 (2015년은 4월 1일 현재)
연도=경기시간
2011=3시간17분
2012=3시간11분
2013=3시간20분
2014=3시간27분
2015=3시간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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