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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고충이 묻어난 결정이었다. 수원의 무패 가도는 외줄타기와 같다. 주중, 주말을 오가며 클래식과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병행 중이다. 울산전을 마치고 이틀 만에 안방에서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르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우라와와 ACL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승부다. 서 감독은 "(염기훈 선발 제외 결정이) 정말 힘들었다. 매 경기 모험을 하는 것 같다"며 "염기훈이 최근 계속 풀타임을 뛰다보니 힘들 수밖에 없다. 중요한 승부인 슈퍼매치와 ACL을 염두에 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마 후반 (승부처에선) 사용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노림수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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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작전이었다. 염기훈은 후반 21분 울산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왼쪽에서 왼발 코너킥으로 카이오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이 골로 수원은 울산 원정서 1대1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을 챙겨 승점 8로 선두권 싸움을 이어갔다. 수원은 포항과의 개막전 패배 뒤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염기훈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3도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지난 대전전(1대1무)에 이어 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3승3무로 시즌 무패 행진은 이어졌지만, 뒷맛이 찝찝할 수밖에 없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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