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윤성효 감독은 15일 전북전에서 1대2로 역전패 한 뒤 4연패에 빠지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과정과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은데 결정적인 마무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부산은 강호 전북을 만나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15분까지 점유율에서 조금 밀렸지만 시시때때로 반격에 나서며 전북을 위협했다.
결국 주도권까지 빼앗은 부산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10분 전까지 경기 운영을 주도했다. 후반 6분 선제골이 터질 때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이후 연거푸 잡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고, 수비에서의 자체 실책성 플레이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윤 감독도 이 사실을 잘 안다. "결국 아무리 잘 해도 소용없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뒤 찬스가 2∼3개는 확실했는데 더 달아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면서 "경기 내용은 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를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답답한 표정이었다.
윤 감독은 "동점골과 역전골의 경우 우리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거나 운이 따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4연패 하는 동안 경기 내용은 괜찮은 편이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어떻게든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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