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팬들이 라힘 스털링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리버풀 팬들은 14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스털링의 에이전트를 비난하는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라힘 스털링, 너의 에이전트는 XXX야(Raheem Sterling, your agent's a k***)'라고 외치며 노래를 불렀다.
팬들이 스털링을 향해 부정적인 내용의 노래를 부른 것은 최근 그의 행동 때문이다. 스털링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은 현재 3만 파운드(약 4800만원)인 스털링의 주급을 10만 파운드(약 1억6000만원)로 인상한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시즌 후 이야기하자"라며 거절한 상태다. 올해 21세에 불과한 젊은 재능에게는 맨체스터시티,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등의 빅클럽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날리고 있다. 스털링으로서는 단순히 금액 줄다리기가 아닌 팀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갈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리버풀 팬들은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들은 스털링에게 리버풀에 남으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리버풀의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는 "스털링은 최고의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할 선수"라며 "재계약 논란은 20살 때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다. 그런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잊고 리버풀 최고의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다"고 말했다. 맨유 출신인 게리 네빌은 "스털링은 더 뛰어난 레벨로 올라설 선수다. 스털링은 지금 자신과 잘 맞는 클럽에 있다. 주변 사람들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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