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즐 슈퍼콘서트'가 결국 공연명을 변경한다.
MBC는 지난달 19일 '토토즐 슈퍼콘서트'의 기획사인 월드쇼마켓을 상대로 부정경쟁방지법을 근거로 '토토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토토가' 및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와 동일 또는 유사한 문구 또는 이러한 문구가 포함된 문구를 공연의 제호로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가처분 신청을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월드쇼마켓은 공연의 취지('토요일 공연장에서 최대의 슈퍼콘서트를 즐기자')와 18년째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가 방송되고 있지 않다는 점, '토토즐'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등 일반 수요자들 사이에서 '토요일을 즐기자'라는 의미로 관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공사를 막론하고 다양한 사회단체의 여러 업무 및 행사 등의 표지로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입각하여 MBC의 주장을 반박하고, 이와 함께 여러 관련자료를 제출하였다..
재판부는 MBC의 신청 중 단지 '토토즐'에 대해서만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그 외 MBC측이 주장하는 부분은 일반 수요자들이 공연을 MBC의 영업으로 오인하거나 MBC의 자본, 조직 등에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잘못 믿을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하였다.
이에 월드쇼마켓은 문제가 된 '토토즐' 문구를 공연명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내부 논의 결과 최종 결정하였다. 월드쇼마켓 측은 "이는 재판부의 결정을 수긍하기 때문은 아니며, 지금 현재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공연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기획사의 본분인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력을 다하기 위함이다. 이는 곧 이번 콘서트를 관심을 갖고 기다려준 많은 관객 여러분들에 대해 보답의 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월드쇼마켓은 '토요일! 공연장에서 최대의 슈퍼콘서트를 즐기자'라는 공연취지를 살리고, 관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본 공연명을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로 변경하였다. 서울 이외의 대전,부산,대구,전주,수원 공연도 변경된 공연명으로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쇼마켓은 이번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등 관련 법적절차에 대해 내부 논의 중에 있다.
한편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는 4월 25일 오후 6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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