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3인조 밴드 스크립트가 15일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가졌다. 2013년 첫 번째 내한 당시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위해 2년만에 돌아온 그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올림픽홀에 모인 2,500여명의 관객들을 흥분시키는데 충분하였다.
마크 시한(Mark Sheehan, 기타)과 글렌 파워(Glen Power, 드럼)의 연주와 함께 'Paint the Town Green'으로 공연을 시작하였고, 보컬 대니 오도노휴(Danny O'Donoghue)는 공연장 뒤쪽에서 관객들을 지나 무대에 등장하여 한국팬들과의 만남을 즐겼다. 그들의 무대의 열기는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더욱 더 뜨거워졌다. 그들의 최신앨범인 "노 사운드 위드아웃 사일런스(No Sound Without Silence)"의 히트곡 "Superheroes"와 "No Good In Goodbye"부터 과거 히트곡인 "Breakeven", "If You Could See Me Now" 까지 거침없이 무대를 이어 나갔다. 특히 밴드의 데뷔곡이자 오래전부터 사랑받은 곡인 "We Cry"를 연주하면서 그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대니는 관객들과 같이 호흡하며 무대를 내려가 앞쪽에 있는 관객들과 함께하였다. 그는 투어에서 라이브공연의 특별한 이벤트로 관객 중 그들의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하여 헤어짐에 관한 노래인 "Nothing"을 그에게 불러주는데, 이 날은 한 여성 관객의 과거 남자친구의 전화를 걸어 수화기에 대고 노래를 불러주었고, 끊기 전에 관객 전원과 함께 "Goodbye, asshole."을 외쳤다.
공연 중간에 들어 밴드는 공연장 스탠딩 구역 중앙에 설치된 무대로 올라갔고, 그곳엔 피아노와 어코스틱기타, 그리고 드럼이 준비되어 있었다. 대니 오도노휴와 마크 시한, 클렌 파워 세 명의 멤버들은 어코스틱으로 네번째 앨범의 발라드곡 "Never Seen Anything Quite Like You"를 연주하였다. 스크린의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공연장에 울려퍼졌고, 아름답게 빛나는 관객석의 불빛들과 어울려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물하였다. 뒤이어 밴드는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해 준 "The Man Who Can't Be Moved"의 무대를 대니 오도노휴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특별한 버전으로 선보였다.
"It's Not Right for You"의 연주가 끝나고 조용해진 공연장에는 그들을 찾는 앵콜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다시 돌아온 그들은 앵콜곡들을 연주하였고, 특히 "For the first time"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관중들이 형형색색의 종이비행기를 날렸고, 그 모습은 장관이었다. 대니는 이에 "이곳에 2년만에 왔는데, 먼저 할말은 미안하다. 그리고 다시 와서 기쁘다. 이곳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지난 8년간 음악을 하면서 이곳에서의 공연은 최고의 순간중 하나였다. 함께 노래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조만간 반드시 또 올 것이다." 라고 화답하였다.
공연의 마지막은 "Hall Of Fame"으로 마무리하였고, 색종이가 뿌려지며 보이는 무대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파워가 느껴지는 열정적인 공연이었고, 다시 돌아올 그들의 공연이 더욱 기다려지는 잊지 못할 공연이었다.
<이현승 스포츠조선닷컴 , issu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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