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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BS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을 살아가는 여덟 가족의 사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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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에는 또 다시 봄이 왔지만 먼저 나온 친구에게 딸아이의 생사를 묻던 어머니의 절규도, 이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던 취재진도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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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이를 위해 어머니는 새 축구화를 사두었지만, 지금까지도 축구화는 주인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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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던 현철이의 기타도 팽목항에서 1년 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뛰어다니던 고창석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도, 가족들에게 유난히 다정했던 양승진 선생님도 세월호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바다 속에 갇혀있다.
벅찬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아침부터 갑판에서 체조를 하던 이영숙씨의 모습은 그날 이후, CCTV 속에서만 찾을 수 있었다. 귀농을 위해 세월호에 올랐다 실종 된 부자 '권재근, 권혁규'를 기다리는 베트남 출신 아내의 기억도 그날에 멈추어져 있다고 한다.
실종자 가족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며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전의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11일, 가족을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중단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잠수부들이 희생될 것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에 남아있을 아홉 명의 실종자를 꼭 찾아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남기고 팽목항을 떠났고, 세월호 선체 인양만이 가족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믿었다. 이들은 정부의 약속을 굳게 믿었지만, 현재 정부는 반년이 넘도록 인양 문제를 두고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결국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가 약속했던 선체 인양을 촉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1인 시위를 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이에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여전히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나섰다. 오는 17일 저녁 8시 50분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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