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열등감이나 강박관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388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콤플렉스 여부'를 조사한 결과, 86.3%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신입 구직자'(92.7%)가 '경력 구직자'(80.9%)보다 콤플렉스를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구직자 콤플렉스 1위는 44.5%(복수응답)가 선택한 '외국어'였다. 뒤이어 '직무 경험, 전문성'(38.5%), '자격증'(34.6%), '학벌'(29.6%), '최종학력'(23.6%), '외모, 키 등 신체조건'(22.7%), '인맥'(21.5%), '경제력'(21.2%), '친화력 등 성격'(20.3%)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항목을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서'(6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입사지원부터 막혀서'(38.8%), '나만 빼고 다들 갖추고 있어서'(26%), '이것 때문에 취업에 떨어져서'(23.6%),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아서'(17.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콤플렉스가 구직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무려 95.5%가 구직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자신감이 떨어졌다'(70.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취업열정이 줄었다'(39.7%), '취업 기회를 놓쳤다'(35.6%), '짜증 등 성격이 날카로워졌다'(32.2%), '스펙 비교 등 작은 것에 집착하게 되었다'(30.9%) 등의 답변이 있었다.
또, 콤플렉스 때문에 취업에 실패했다고 느낀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80.9%에 달했다.
구직자들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42.7%, 복수응답), '콤플렉스 외의 강점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기'(29%), '끊임없이 연습하기'(22.4%), '취미 등 다른 것에 집중하기'(21.2%)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누구나 콤플렉스는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콤플렉스라는 굴레에 사로잡히기 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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