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한국지엠을 제치고 처음으로 국내 시장 톱3에 진입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총매출 2조6619억원, 영업이익 546억원, 순이익 406억원을 올렸다.
이는 한국지엠의 국내 매출액 2조5026억원을 추월한 수준이다. 또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현대차(18조293억원)와 기아차(9조3112억원)에 이어 국내 매출액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액 '2조 클럽'에 가입했다. BMW코리아가 매출 2조원을 넘긴 것은 국내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999억원으로 전년(1조9067억원)보다 21% 늘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전년 대비 62% 증가한 2조20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르노삼성의 국내 매출(2조1250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BMW(4만174대)와 메르세데스벤츠(3만5213대), 폭스바겐(3만719대), 아우디(2만7647대) 등 4개 브랜드는 각각 연간 2만대 이상이 팔리며 수입차 시장을 주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업체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르면서 업계 지형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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