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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슈퍼매치를 위해 차두리를 아꼈다. 차두리는 15일 대전전에서 엔트리에 제외됐다. 그는 슈퍼매치에서도 '해피 바이러스'였다. 2013년 서울에 둥지를 튼 후 K리그 데뷔전이 슈퍼매치였다. 물줄기도 바꿔놓았다. 수원에 밀리던 서울은 2013년과 2014년 5승1무2패로 슈퍼매치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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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전반 수원 전술의 핵인 염기훈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그는 전반 종료 직전 교체됐다. 서울은 후반 '차두리의 존재감'을 새삼 실감했다. 수비의 균형이 무너지며 무려 4골을 허용했다. 염기훈이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슈퍼매치 직후 차두리는 병원으로 직행했다. 검진 결과 오른 종아리 근육이 부분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주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경기 출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대는 컸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직전 "박주영 교체는 예상했다. 주영이는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스트라이커다. 컨디션이 안 좋아도 어느 순간 기술이 나올 수 있다. 훈련을 꾸준하게 하고 있으니 컨디션 회복은 시간 문제다. 후반에 나오면 그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다. 양상민 김은선 조성진에게 그 부분에 신경을 쓰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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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아파할 시간도 없다. 21일에는 안방에서 광저우 헝다(중국)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차두리는 부상으로 뛸 수 없다. 박주영은 ACL에 등록되지 않아 16강전 이후에야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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