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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부산 원정(2대0 승)에서 안용우는 스테보의 기다림에 응답했다. 개막 후 5경기 무패(1승4무)를 달리던 전남은 직전 경기에서 포항에 1대4로 패했다. 자칫 연패로 기울 수 있는 기로였다. 1-0으로 불안하게 앞서가던 후반 41분, 안용우는 문전에서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흘러나온 볼을 지체없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빈 골망을 흔들었다. 안용우의 올시즌 첫골에 가장 기뻐한 것은 역시 스테보였다. 안용우를 뜨겁게 포옹했다. '핸들링'을 어필하는 상대에게 한국어,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안용우를 변호했다. 현영민 정석민 이종호 등 동료들이 일제히 달려와 안용우의 부활을 축하했다. 안용우는 "다 제가 마음고생한 걸 알기 때문에 진심으로 축하해준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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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가 된 올시즌 초반, 예기치 않은 부진에 시달렸다. 안용우로 대표되는 전남의 측면에 각 구단들은 치밀하게 대비했다. 안용우가 막히면서, 공격수들의 골도 줄었다. 안용우는 "애써 태연하려 했지만 신경이 쓰였다. 그래도 동료들이 한결같이 격려해주고, 믿어줬다. 그 힘으로 버텼다"고 했다. 부진의 이유를 상대의 견제보다 스스로에게서 찾았다. "상대의 집중 견제보다, 내 몸 상태가 덜 올라왔었다. 알고도 못막는게 축구 아니냐. 그런 점에서 내가 상대를 더 공략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1년차 때부터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휘젓던 배짱 있는 선수였다. "자신감 하나로 축구하는 선수였는데, 한두경기 안풀리다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된 면도 있었던 것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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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26일 '1강' 전북과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안용우의 부활은 천군만마다. 안용우는 "작년에도 홈에서 전북을 이겼듯이, 선수단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 전북의 22경기 무패 기록을 한번 깨보자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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