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에 나선 대구지역 노동자 2천여명이 범어네거리를 점거, 물대포를 쏘며 해산에 나선 경찰과 충돌했다.
민노총은 24일 오후 2시께부터 대구 중구 반월당, 수성교 둔치, 대구상공회의소 등 5곳에서 각각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대구본부 산하 단위노조 소속 조합원 2만여명 가운데 2천5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 정권의 친재벌 정책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노동자, 민중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며 공적연금 개악 반대, 최저임금 인상,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각각 집회 장소를 출발해 2~3㎞ 구간에 걸쳐 가두 행진을 벌인데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범어네거리에 집결, 점거에 나섰다.
경찰은 14개 중대 1천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노조측이 자진해산을 거부하자 물대포와 최루액을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해 양측 간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 경찰관 1명이 다치는 등 일부가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어네거리 중심으로 1시간 가량 통행이 사실상 차단돼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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