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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두고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살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kt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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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트레이드도, 선수 영입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다고 2군에서 불러올릴 마땅한 자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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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2명의 선수는 교체가 유력하다. 새 외국인 선수 물색에 일찌감치 착수했다. 현재 내부 정보망을 통해 선수들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다음주 실무자가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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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t 팀 사정상 타자 외국인 선수로 눈을 돌려야 하는 처지다. 공격력이 너무 약하다보니 마운드까지 무너지는 연쇄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투수들이 아무리 잘던져도, 점수가 안나니 경기에 이길 수 없고 점점 팀 전체에 힘이 빠지고 있다. 현재 부상중이지만 기존 타자인 앤디 마르테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마르테와 함께 중심타선을 책임져줄 외국인 타자가 1명 보강되면 아무래도 공격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kt는 외국인 선수 4명 보유, 3명 출전이 가능하기에 선수 운용도 큰 문제가 없다.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이 동시에 한 경기에만 나가지 않으면 된다.
중요한 건 빠른 일 처리
어떤 선택을 하든,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변신 시도는 좋다. 중요한 건 빠른 일 처리다.
교체를 마음먹었다면,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하루빨리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게 중요하다. 이미 코칭스태프의 눈밖에 났고, 쓸 마음이 없는 선수가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팀만 손해다.
문제는 지금까지의 구단 운영 과정을 봤을 때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할 일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실무자들의 능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kt 그룹의 처리 프로세스 특성상 보고 체계가 복잡하고 지출 가능한 비용의 한계도 있어 여기저기서 일 처리가 삐걱거릴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실무자들이 '누가 봐도 이 선수를 데려오면 잘할 것'이라고 확언해도, 그 선수를 데려오기 힘든 구조니 답답할 따름이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최근 여론의 질타에 kt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려 애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kt 변화의 조짐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선수 1~2명 바꾼다고 크게 달라지겠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파괴력 있는 외국인 선수 1~2명이 팀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게 야구다. 롯데 자이언츠 짐 아두치가 좋은 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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