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전북이 승부수를 던졌다. 1.5군 카드를 빼내들었다.
전북은 2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고양과의 FA컵 32강전에 1.5군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동국과 한교원 이재성 조성환 최보경 등을 전주에 남겨놓고 고양으로 떠났다.
어려운 결정이었다. 상대인 고양은 분명 전북보다 한 수 아래다. 하지만 FA컵은 단판 승부다. 고양이 마음먹고 밀집 수비에 나선다면 전북으로서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특히 90분 경기에서 무승부가 되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치른다. 승부차기까지 가면 객관적 전력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전북은 이미 1.5군 카드를 꺼냈다 실패한 적이 있다. 지난 8일 빈즈엉(베트남)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1.5군을 냈다. 승리만 했다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그 여파로 인해 아직도 ACL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으로서는 또 다시 1.5군을 내는데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일단 체력 보충이 필요했다. 전북은 4월 들어 일주일에 2경기씩을 하고 있다. 26일 전남전 패배 역시 체력 저하가 컸다. 여기에 2일 수원과의 K리그 9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초반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경기다. 수원은 홈경기장 대관 문제로 인해 FA컵 32강 경기를 5월 13일로 미뤘다. 체력적으로 전북이 열세가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선수들을 전주에 남겨둬야 했다.
분위기 전환의 의미도 있다. 현재 전북은 시즌 2연패 중이다. 22일 가시와 레이솔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26일 열린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K리그 연속무패행진 신기록도 22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첫 연패다. 때문에 최 감독은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분위기를 바꿀 참이다. 이상협이나 이승현 등 그동안 주전에서 소외됐던 선수들은 이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이겠다는 의지에 불타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이수경, 교통사고 당했다…처참한 외제차 상태에 경차 구매 "두 달 넘게 입원" -
'3년째 이혼분쟁' 최동석, 의미심장 경고 "내 자식 다치게 하면 끝장 본다" -
쥬얼리 불화설 진짜였나…서인영 "재결합 못하는 사정有, 나 때문은 아냐" -
방탄소년단 진, 대인배 인터뷰 "앨범 크레딧 혼자 빠진 진짜 이유" -
“제 실력 부족” 추성훈, 또 새 예능 출격…시청률 참패 만회 가능성에 쏠린 시선[SC초점] -
사유리 울컥 "젠, 아빠 없잖아"...할아버지가 빈자리 메우며 대리육아 나선 이유 -
이효리, 부친상 슬픔 속 요가원 출근..이상순은 핼쑥해진 얼굴로 DJ 복귀 -
신화 김동완, 틀린말은 아닌데…이수지 유치원 교사 패러디 논란 소신발언 갑론을박
- 1.토트넘 대통곡! 최악의 먹튀 사태 터진다→'포스트 손흥민' 첼시·맨유가 강탈 임박…어이없는 매각 판단 결과물
- 2.한화만 그러겠나? KBO 투수들 제구력 역대 최악! 관전 피로도 급상승...한미일 볼넷 지표 보니
- 3.[속보]'잘나가던 2위팀 날벼락!' 안현민-허경민 나란히 햄스트링 손상…이탈 불가피
- 4."와, 이렇게 무너진다고?"…ERA 9.98, 악몽같은 1회 선사→폰세 대안은 커녕 2군투수만도 못해 '답답하네'
- 5.0% 확률의 기적. 절망적 DB? NO. 단 2가지 해법 필요. 알바노-앨런슨 위력 극대화할 국내선수 배치+트랜지션의 완성도 UP. 어떻게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