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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결정이었다. 상대인 고양은 분명 전북보다 한 수 아래다. 하지만 FA컵은 단판 승부다. 고양이 마음먹고 밀집 수비에 나선다면 전북으로서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특히 90분 경기에서 무승부가 되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치른다. 승부차기까지 가면 객관적 전력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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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일단 체력 보충이 필요했다. 전북은 4월 들어 일주일에 2경기씩을 하고 있다. 26일 전남전 패배 역시 체력 저하가 컸다. 여기에 2일 수원과의 K리그 9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초반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경기다. 수원은 홈경기장 대관 문제로 인해 FA컵 32강 경기를 5월 13일로 미뤘다. 체력적으로 전북이 열세가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선수들을 전주에 남겨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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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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