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트레블을 가로막았다. '과르디올라 뮌헨'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도 5할로 맞춰 '절대 강자'를 상대하는 마지막 보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각)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뮌헨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클롭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트로피 도전을 3차례나 가로막게 됐다. 클롭 감독은 지난 13-14시즌과 14-15시즌 두 시즌 연속으로 독일 슈퍼컵에서 뮌헨을 꺾은 바 있다.
이로써 클롭 감독의 대 과르디올라 상대전적은 3승1무4패가 됐다. 하지만 1무가 이날의 승부차기 승리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5할이다. 사실상 뮌헨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분데스리가에서 그나마 호적수였던 클롭의 도르트문트만이 일진일퇴를 거듭했음을 보여준다.
클롭 감독은 올시즌 후 도르트문트와 작별할 예정이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는 셈이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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