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회가 에미레이트 FA컵으로 이름이 바뀐다.
전세계 축구 대회중 가장 오래된 대회로 '축구 종주국' 영국의 자부심인 FA컵이 이름을 바꾼 것은 144년만에 처음이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각) 'FA가 3년간 3000만파운드(약 491억원)에 에미레이트항공과 스폰서 계약을 했다. 대회 이름도 에미레이트 FA컵'으로 바뀐다'고 보도했다.
1871년 시작된 FA컵은 1993년까지 스폰서 없이 운영됐다. 1994년부터는 여러 후원사가 스폰을 했지만 대회 명칭이 바뀐적은 없다. 1994년부터 4년간 유통회사인 리틀우즈가 후원했고, 지난해까지 보험사 AXA와 주류회사 버드와이저 등이 차례대로 후원을 했다.
그러나 버드와이저와의 계약이 끝난 지난 시즌 이후 좀처럼 후원사가 나타나지 않자 FA가 대회 이름을 바꾸는 강수를 두며 스폰서 유치에 나섰고 에미레이트항공이 적극 나섰다. 버드와이저는 연간 900만파운드로 FA컵을 후원했지만, 에미레이트항공은 이보다 1만파운드더 늘은 연간 10만파운드에 계약을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FA는 버드와이저, 나이키, 윌리엄힐과 이미 서브스폰서 사인을 마쳤다. FA와 에미레이트의 스폰서 계약은 FA컵 결승전이 열리는 5월 30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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