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의 레스 리드 단장이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모건 슈나이덜린과 제이 로드리게스를 올여름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리드 단장은 2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슈나이덜린과 로드리게스에 대한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겠다. 그들을 타 팀에 보낼 생각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몇몇 선수들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여름 우리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보내기보다는, 현재 스쿼드를 지키면서 더욱 강화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슈나이덜린은 사우샘프턴의 중원 사령관으로, 핵심 중의 핵심 선수다. 사우샘프턴은 지닌 여름 루크 쇼-리키 램버트-아담 랄라나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이탈하는 '엑소더스'를 겪었지만, 그 와중에도 슈나이덜린만큼은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도 슈나이덜린은 아스널, 리버풀을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슈나이덜린은 잔류 직후 "왜 나를 타 팀에 남들처럼 타 팀에 보내주지 않나"라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된 사우샘프턴이 그를 어떻게 달랠지도 관심거리다.
한편 리드 단장은 약 1년반 동안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공격수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로드리게스를 빠르게 상대 수비진을 무너드리는 역할로 쓸 것으로 보인다.
34라운드를 마친 현재 사우샘프턴은 리버풀-토트넘(이상 58점)에 승점 1점 뒤진 7위에 올라있다. 톱4 도전은 실패했지만, 아직 유로파리그 도전은 유효하다. 리드 단장은 "쾨만 감독을 위해 좀더 탄탄한 스쿼드를 만들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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