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존 테리(35)가 올시즌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수 역대 최다골 고지에 올라섰다.
존 테리는 30일(한국 시각) 영국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레스터시티 전에서 후반 34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테리는 게리 케이힐의 절묘한 헤딩슛을 상대 GK가 막아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감각적으로 밀어넣었다.
이로써 테리는 EPL 통산 38골 째를 기록, 지난 2009년 은퇴한 데이비드 언스워스와 더불어 EPL 역대 수비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테리는 올시즌에만 4골, 첼시에서 15시즌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넣는 수비수'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테리는 지난 1998년 데뷔 이래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첼시에서만 15시즌을 뛰고 있다. 지난 2004-05시즌 마르셀 드사이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이래 11시즌째 '푸른 유니폼의 주장'을 맡고 있다.
테리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의 '지루한 첼시' 논란을 의식한 듯 "우리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좀더 존중받았으면 한다"라는 불만을 비쳤다. 이어 테리는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후반은 좋았다"라며 "홈에서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레스터시티 전 승리로 첼시는 올시즌 리그 우승 확정에 승점 3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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