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도중 무릎 수술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떠났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리버풀 사령탑을 겨냥했다.
레드냅 전 감독은 30일(한국 시각) BBC에 출연한 자리에서 "리버풀 감독직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나이 68세의 베테랑 코치인 레드냅 전 감독은 "안필드의 분위기는 환상적이다. 모든 관중이 함께 부르는 YNWA(리버풀 응원가)는 나를 전율하게 한다"라며 "리버풀은 정말 놀라운 팀이다. 맡아보고 싶은 팀"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냅 전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포츠머스, 토트넘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올시즌까지 QPR을 지도했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과 팀 성적 부진 등이 겹쳐 지난 2월 사임한 바 있다. 공식적인 이유는 무릎 수술 때문이었다. 그가 떠난 QPR은 올시즌 리그 19위를 기록, 2부리그 강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최근 7경기에서 2승1무4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3월말까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리버풀은 맨유와 아스널에 잇따라 패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결국 FA컵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고, 손끝에 닿을 것 같았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멀어졌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이번 오프시즌에 깜짝놀랄만한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현지 여론은 로저스 감독에게 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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