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지섭이 또다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지섭은 3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게임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동안 12타자를 맞아 2안타, 4사구 3개를 허용하고 4실점한 뒤 강판했다. LG는 0-4로 뒤진 3회초 1사 1루서 임지섭을 내리고 유원상을 올렸다.
임지섭은 지난달 22일 한화전, 28일 삼성전에 이어 3경기 연속 5회 이전에 물러났다. 투구수는 57개였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이 147㎞까지 나오고 변화구 구사도 괜찮았지만, 제구력이 흔들렸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초 강지광 이택근 김민성 등 3명의 타자를 1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물리쳤다. 강지광은 바깥쪽 133㎞짜리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택근과 김민성은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 박병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임지섭은 윤석민에게 몸쪽 높은 포크볼을 던지다 좌월 3점홈런을 얻어맞았다. 임지섭은 홈런을 맞은 뒤 김하성 박동원 김지수를 잇달아 삼진으로 누르며 구위를 과시했지만, 3회 들어 강지광을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임지섭은 김민성에게 144㎞ 직구를 한복판으로 꽂다 중전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지섭은 전날까지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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