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금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대1로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15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세리에A 조기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도 진출해있다. 코파 대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을 거듭해 올시즌 트레블(3개 대회 동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유벤투스의 공격은 테베스와 비달, 모라타가 이끌었다. 중원에서 피를로가 공격과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호날두와 베일이 공격 선봉에 섰다. 로드리게스, 크로스, 이스코가 공격 지원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전반 8분 모라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모라타는 테베스의 슈팅을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카시야스가 쳐내자 리바운드 볼을 따내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을 일찍 허용하자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호날두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7분 호날두는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9호골을 기록,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의 팽팽했던 흐름은 후반 12분 페널티킥 선언으로 균형이 깨졌다. 모라타가 역습 상황에서 카르바할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테베스는 침착하게 킥을 차 넣었고, 결승골로 기록됐다. 모라타는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결승골의 발판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2골을 얻어낸 유벤투스의 또 다른 승리 원동력은 피를로의 완벽한 수비 조율이었다. '수비의 팀' 유벤투스는 4-1-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피를로에게 '1'의 자리를 맡겨 포백 수비를 보호하게 했다. 피를로는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싱력으로 공격을, 엄청난 활동량으로 수비를 지켜내며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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