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를 봉쇄하지 않으면 유벤투스를 이길 수 없다. 축구해설가 폴 스콜스는 '피를로 수비법'의 해답으로 박지성(은퇴)을 제시했다.
스콜스는 6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ITV에 출연한 자리에서 "피를로는 정말 상대팀을 피곤하게 한다. 정말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라면서 "내 생각에 피를로를 막으려면 박지성처럼 하는 게 최선이다. 과거 박지성은 2경기 내내 피를로가 공을 건드리기도 힘들만큼 밀착마크했다"라고 말했다.
스콜스가 언급한 것은 지난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유-AC밀란 전이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박지성을 투입, 2경기 내내 피를로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게 했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피를로는 박지성의 결사적인 수비에 틀어막힌 채 당시 소속팀 AC밀란의 패배를 무력하게 바라봐야했다.
당시 박지성의 플레이는 당사자 피를로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피를로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그때 박지성은 퍼거슨의 경비견 같았다. 그는 온몸을 던져 나를 위협했다"라고 회상한 바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박지성 같은 선수가 없었다. 이날 피를로는 36세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11.895km를 뛰어다녔다. 박지성처럼 따라다니는 게 절대 쉽지 않은 일임을 보여준다. 피를로의 경기 조율에 말려든 레알 마드리드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와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스콜스는 "오늘 레알 마드리드는 9명이 뛰었다고 볼 수 있다. 가레스 베일과 세르히오 라모스는 뛰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유벤투스의 1차전 승리를 이끈 피를로는 "전 유럽에 메시지를 보낸다. 유벤투스는 결승 진출을 원한다"라고 포효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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