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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가 언급한 것은 지난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유-AC밀란 전이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박지성을 투입, 2경기 내내 피를로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게 했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피를로는 박지성의 결사적인 수비에 틀어막힌 채 당시 소속팀 AC밀란의 패배를 무력하게 바라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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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박지성 같은 선수가 없었다. 이날 피를로는 36세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11.895km를 뛰어다녔다. 박지성처럼 따라다니는 게 절대 쉽지 않은 일임을 보여준다. 피를로의 경기 조율에 말려든 레알 마드리드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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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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