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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분위기를 살펴보면 SK의 행보가 초여름 레이스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SK는 지난주 6경기에서 5승1패의 급상승세를 탔다. 6경기서 평균 5.00득점, 2.83실점을 기록하며 이상적인 투타 밸런스를 과시했다. 특히 삼성과의 홈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마치며 자신감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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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노련해진 에이스 김광현의 승수쌓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8일 삼성전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가장 먼저 5승을 따냈다. 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역시 안정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03. 한 번도 5회 이전에 강판한 적이 없고, 3실점 이하 경기가 5번이나 된다. 윤희상은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1~3선발만 따지면 최강 수준이다. 로테이션 뒷쪽을 맡고 있는 채병용(4승1패, 3.54)과 박종훈(1승, 3.00)도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수 있는 컨디션을 보여줬다. 로테이션 앞뒤에 걸쳐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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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트래비스 밴와트의 복귀도 임박했다. 2군서 실전 등판을 하고 있는 밴와트는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 중 로테이션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박종훈이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 롱릴리프 또는 셋업맨을 맡게 된다. SK의 마운드는 한층 풍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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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이 천명한 '시스템화'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느낌이다. 시스템의 핵심은 부상 선수가 나오더라도 그 공백을 곧바로 메울 수 있는 자원의 확보다. SK의 선수층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부상 후 복귀 과정이 매우 치밀해졌다.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무리다 싶으면 절대 휴식을 취한다. 김 감독은 4월말 최 정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을 때 5일의 휴식을 줬다. 불펜진 운용서도 필승조 출격 빈도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어 답답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때가 많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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