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워싱턴 위저즈에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동부콘퍼런스 1번시드 애틀랜타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06대101로 승리, 7전4선승제 시리즈 전적을 2-2로 만들었다.
하마터면 큰일날 뻔 한 애틀랜타다.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 가드 제프 티그(26득점)가 맹활약하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종료 시점, 10점차 리드를 지켰고 4쿼터 시작 전까지 이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를 앞두고 104-101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차전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킨 워싱턴 베테랑 폴 피어스의 마지막 3점슛이 불발되며 애틀랜타는 승리를 지켰다.
애틀랜타는 티그 외에 팀의 두 기둥인 폴 밀샙과 알 호포드가 각각 19득점, 18득점하며 팀을 이끌었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4득점을 몰아쳤지만, 손목 부상으로 결장한 에이스 존 월의 공백이 뼈아팠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