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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에 승리를 안긴 구세주는 골키퍼 파비안스키였다. 파비안스키는 아스널의 23차례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아스널의 9차례 유효 슈팅 대부분을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전반부터 슈퍼 세이브 행진을 시작한 파비안스키는 후반 32분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였다. 페널티박스 안쪽 정면에서 산체스의 오른발 땅볼 슈팅을 펀칭으로 쳐냈다. 이어 리바운드 볼을 따낸 월콧이 재차 슈팅을 이어갔지만 몸을 날린 파비안스키가 공을 잡아냈다. 후반 40분 스완지시티의 고미스가 헤딩골을 넣은 이후 아스널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파비안스키가 지키는 스완지시티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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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아스널의 홈구장, 옛 팬들 앞에서 파비안스키는 날고 또 날았다. 아스널과의 첫 대결에서 선방쇼를 펼친 파비안스키는 두 번째 대결에서는 더 눈부신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스완지시티에 아스널전 '더블'을 선물했다. 동시에 자신에게 벤치 설움을 안긴 벵거 감독과 슈체스니 앞에서 존재감도 입증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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