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목'의 위용이 갈수록 커진다. 삼성 라이온즈 간판 포수 진갑용(41)이 KBO리그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4일 전, 자신이 달성한 국내 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진갑용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는 4-8로 뒤지던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을 날렸다. 한화 세 번째 투수로 나온 필승계투 박정진을 상대로 1S에서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직구(시속 139㎞)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비거리가 110m로 나온 진갑용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이로써 진갑용은 역대 최고령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은 진갑용이 만 41세 6일이 되는 날이다. 진갑용은 이미 지난 1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역대 국내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41세 2일에 홈런을 치며 KIA 타이거즈 시절 이종범이 수립한 40세 11개월 21일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으로 진갑용은 홈런을 칠 때마다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한편,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진갑용의 기록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KBO리그 역대 최고령 홈런은 외국인선수가 갖고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펠릭스 호세가 42세8일에 홈런을 쳤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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