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이번주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2⅓이닝만에 강판됐다.
안영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만 세 번째 선발등판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말았다. 안영명은 이번주 최다인 55개의 공을 던졌고,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14일 삼성전까지, 하루 쉬고 3연전 첫 날과 마지막 날에 나섰는데 이번엔 이틀 휴식 후 한 주의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12일 경기에서 2이닝 1실점, 14일 경기에서 1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투구수는 각각 39개, 34개였다. 이틀 합쳐 73개를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안영명에 대해 "중간계투는 한 경기에 40개를 던지고 연투를 한다. 이틀 쉬었는데 중간으로 나왔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안 되면 일찍 바꿀 것이다. 오늘까지만 이렇게 던지고, 다시 5일 로테이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날 안영명은 1회초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고종욱과 스나이더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이택근의 2루 도루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엔 실점이 나왔다. 박병호에게 볼넷, 유한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무사 2,3루 위기에 놓였고, 윤석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안영명은 김하성과 박동원을 유격수 앞 땅볼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실점은 막았다.
안영명은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 고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고, 스나이더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 투구가 마지막이었다.
두 번째 투수 이동걸이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유한준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면서 안영명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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