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은 안으로 굽는다.
불가리아의 레전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점쳤다.
스토이치코프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방송 온다세로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에 2골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는 유벤투스에 비해 재능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스토이치코프는 1990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1995년까지 151경기에 나서 76골을 기록했다. 1995~1996년 파르마로 이적했으나, 다음 시즌 다시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1998년까지 활약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불가리아를 4강에 올려놓고 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했다.
스토이치코프는 항간에서 떠도는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의 사임설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1996년부터 두 시즌 간 엔리케 감독과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바 있는 스토이치코프는 "바르셀로나가 결단을 하면 된다"며 "엔리케는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절대로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팀 관리도 뛰어났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 성공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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