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남자농구 FA 최대어 문태영(37)이 삼성 썬더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KBL이 20일 마감한 2015년 FA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 문태영이 삼성 구단으로부터 역대 최고 보수인 8억3000만원(연봉 7억4700만원, 인센티브 8300만원)의 제안을 받았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문태영은 종전 역대 최고인 2008~2009시즌 김주성(동부)의 7억1000만원을 뛰어 넘어 최고 보수액을 기록했다.
2014~2015시즌에 최하위(10위)로 수모를 당했던 삼성은 문태영 영입에 성공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완성했다. 주전급 선수들의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다. 삼성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일찍부터 문태영을 모시기 위한 정지 작업을 진행했다. FA 이정석과 이동준을 사인 후 트레이드 형식으로 SK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대신 SK로부터 베테랑 가드 주희정과 신재호를 받았다. 또 KGC에서 슈터 장민국을 받고 센터 유성호를 보냈다.
문태영은 국내 최고의 포워드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3년 양동근과 함께 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이끈 주역이다. 또 삼성은 2014~2015시즌을 마치고 센터 김준일 등 4명을 일찌감치 필리핀으로 보내 특별 연수 프로그램을 밟도록 했다.
SK 나이츠는 동부에서 FA가 된 이승준(37)을 영입했다. 이승준은 SK로부터 기간 1년, 보수 3억6200만원(연봉 3억2500만원, 인센티브 3700만원)의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따라서 이승준-이동준 형제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kt에서 FA가 된 전태풍은 LG 세이커스와 KCC 두팀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았다. KGC 출신 최지훈은 kt와 모비스가 영입 관심을 보냈다. 전태풍과 최지훈은 24일 오후 3시까지 이적할 팀을 결정해야 한다.
문태종 차재영 김동우 등 총 10명은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했다. 문태종(40)은 많은 나이와 기량 저하가 걸림돌이 됐다.
따라서 이들은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팀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신정섭(1년 3400만원)과 신윤하(1년 3000만원)는 각각 모비스, kt와 계약하게 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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