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KCC가 29일 추승균 감독(41) 선임을 뒤늦게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추승균 감독은 지난 2014~2015시즌 후반, 전임 허 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후 대행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감독 업무를 계속 봐왔다. 농구계에선 추승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KCC 구단도 적절한 발표 시기만 봐왔다.
부산 중앙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추승균 감독은 정선규 최승태 코치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2012년 선수 은퇴한 추승균 감독은 2012~2013시즌부터 지도자로 변신했다. 선수 시절엔 5번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