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일본 관동지역을 강타한 지진은 J리그에도 영향을 끼쳤다.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도쿄-가시와 간의 J리그 14라운드는 후반 21분 진도 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당시 FC도쿄가 1-1 동점 상황에서 페널티킥 찬스를 얻은 중요한 장면이었으나 지진이 감지되자마자 곧바로 경기가 중단됐다. 다행히 피해, 부상자가 없는 것이 확인되며 경기가 재개됐고, 이날 마인츠행이 확정된 무토 요시노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FC도쿄가 2대1로 이겼다.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요코하마 F.마리노스-감바 오사카전 역시 지진 여파로 10분 강 경기가 중단됐다. 홈 팀인 요코하마 측은 지진이 감지되자마자 경기장 전광판에 지진 대응 안내문을 게시하며 관중들의 침착한 대응을 유도해 일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재개된 경기에서 양팀은 1대1로 비겼다.
이번 지진은 일본 도쿄 남동부 오가사와라제도 부근 심해에서 발생한 8.5규모의 지진 여파 탓에 발생했다. 관동 지역 지진 진도는 4~5에 불과했으나, 1분간 길게 이어지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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