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 첫번째 희생양이 결과적으로 LG 트윈스가 되고 말았다. LG는 이승엽에게 400홈런을 맞지 않았다. 이승엽은 31일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루타, 2루수 실책 출루, 삼진, 사구, 그리고 볼넷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이승엽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서 나갔다. 삼성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정면 승부를 피한 LG가 비겁했다고 본 것이다. 유강남은 바깥쪽으로 살짝 빠져 앉았다. 신승현은 유강남이 앉은 쪽, 즉 이승엽의 먼 바깥쪽으로 공 네개를 뿌렸다.
양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 이승엽의 400홈런은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투수도 부담을 갖는다. 설령 볼넷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투수를 비난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
Advertisement
김정민 LG 배터리 코치의 얘기를 들어봤다. "모두가 지켜보는 민감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피해라는 사인을 낼 수 있겠나. 그런 사인은 없었다. 유강남과 신승현에게 맡겼다. 경기를 마치고 그 장면을 살펴봤다. 팬들 입장에선 충분히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유강남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유강남도 이승엽이 잠수함 계열 투수들에게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 유강남은 무조건 맞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1루도 비어 있고, 다음 타자는 상대적으로 잠수함 투수들에게 약한 박해민이다. 그래서 이승엽과는 어렵게 바깥쪽 승부를 계속 유도했던 것 같다." 신승현은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박해민은 올해 언더핸드스로 상대 타율이 9푼1리다.
김정민 코치와 유강남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벤치의 사인없이 신승현-유강남 배터리에게 맡겼는데 신승현이 유강남의 리드대로 바깥쪽 꽉찬 공을 던지지 못해서 볼넷이 나왔다는 게 된다.
당시 이승엽 타석에서 LG 내야는 수비 시프트를 하고 있었다.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쪽으로 많이 움직였다.
LG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는 않았다. 다수의 팬들은 논란의 장면을 두고 LG 구단 누가 어떤 설명을 하더라도 비겁한 승부를 했다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LG(9위)는 최근 팀 성적 부진으로 골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게다가 이승엽 대기록 달성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불똥'까지 맞고 말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아이유 예비 시모’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오늘(27일) 사망 1주기 -
'결혼 후 韓 떠난' 김병세, 리조트급 美대저택 공개 "집 넓어 다이어트에 최적" -
“식당서 노출 금지” 최현석, 뿔났다..얼마나 심했으면 안내문까지 -
'고위험 산모' 남보라, 가족들 반대에도 "자연주의 출산하고 싶다" 선언 (편스토랑) -
[전문]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혼인신고.."예배 형식 간소한 결혼식 고려" -
'이병헌♥' 이민정, 무보정 프로필 사진은 처음.."내 얼굴 내가 못 봄" -
변요한♥티파니 영, 오늘(27일) 정식 부부됐다…"혼인신고 마쳐, 스몰웨딩 고려 중"[공식] -
황혜영, "3년의 시간 얻었다"...뇌종양 추적검사 결과 고백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발표] 롯데의 충격선택! 사장·단장이 책임 떠안기로 → 도박 4인방 추가징계 없다
- 2."경기해야 하는데..." 오키나와 적신 봄비로 무산, '최종전' 대표팀, '첫 경기' KT '발 동동'
- 3."판더펜의 감독 지시 패싱? 사실이 아냐!" 아스널전 대패후 루머 일파만파→토트넘 감독 "내가 이런것까지 코멘트 해야해?" 불만 폭발
- 4."토트넘 돌아가고 싶다" 포체티노 폭탄 선언 후 다시 입 열었다..."모든 가능성 열려 있다" 7년 만에 전격 복귀 성사?
- 5.[일문일답] 박준혁 롯데 단장, 왜 총알받이 자처했나. 직접 답했다 → "감정적 징계는 배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