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벤치 출전에 기분이 상한 것일까. '1000억원 사나이' 앙헬 디 마리아가 맨유에 자신의 이적을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파리생제르맹(PSG)이다.
비인스포츠 프랑스는 1일(한국 시각) "디 마리아가 맨유에서의 현실에 지쳤다. 그는 구단 측에 자신의 이적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디 마리아는 27경기(선발 20)에 출전해 3골 10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대부분 시즌 초반에 집중된 성적인데다, 중반 이후에는 각성한 애슐리 영에 밀려 벤치에서 출전하는 굴욕을 맛봤다. 경기 도중 주심의 몸에 손을 대 퇴장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
디 마리아의 새로운 행선지로 떠오른 팀은 역시 PSG다.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에도 PSG 행이 유력했지만, 맨유의 설득에 맨유행으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이제 디 마리아는 '루이스 판 할 체제'의 맨유에서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그가 이적을 원함에 따라 PSG는 발빠르게 다시 이적 협상에 돌입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PSG 선수들도 두 손 들어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다비드 루이즈는 "디 마리아는 위대한 선수다. 그런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내가 디 마리아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비밀"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아구 실바 역시 "디 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를 혼자 힘으로 우승시킨 것은 아니지만,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그의 공이 더 컸다고 본다"라며 "그는 경이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 챔스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디 마리아는 시즌 후에도 집중적인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ESPN은 '올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베스트11'을 선정하며 디 마리아를 포함시켰고, 스콜스는 "5970만 파운드(약 1012억원)의 가치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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