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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포항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같은 날 부산이 포항을 도왔다. 울산을 막아섰다. 1대0으로 승리했다. 포항이 '1강' 전북의 벽을 넘어서면 K리그 역사가 다시 쓰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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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31일 성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에두 대신 이동국을 선발로 냈다. 그리고 경기 후반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7명의 교체 멤버 중 골키퍼를 제외하고 6명을 공격수로 준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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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은 차려졌다. 이제 선수들이 떠먹을 일만 남았다. '믿을맨'은 김승대였다. 김승대는 '전북 킬러'로 유명했다. 2013년 K리그 데뷔 이후 전북과의 8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라인 브레이커'라는 별명 그대로였다. 김승대는 전반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교묘하게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는 움직임으로 전북의 포백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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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항-전북의 빅뱅은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무득점 무승부는 양팀이 최근 5년간 펼친 18번의 맞대결(7승4무7패) 중 처음이다. '황새'와 '봉동이장'의 사령탑 맞대결 전적(8승2무8패)도 팽팽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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