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전 나폴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일 자로 베니테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새 감독임을 발표한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3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 감독으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베니테스 감독으로선 22년만의 레알 마드리드 귀환이다. 지난 2004년 발렌시아를 떠난 이래 11년만의 스페인 무대 복귀이기도 하다.
베니테스 감독은 발렌시아에서 두 차례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UEFA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5년 리버풀에서는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2년에는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해 유로파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3위)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를 이끌었던 베니테스 감독은 오는 2015-16시즌부터 3년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니테스 감독에 대해 "성공과 경험을 두루 갖춘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