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한국 무대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블랙은 4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3일 한국에 도착해 곧바로 1군 등록. 그리고 4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은 팀이 0-2로 밀리던 1회 2사 2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상대선발 켈리를 상대로 행운의 적시타를 때려냈다. 몸쪽 직구에 밀렸다. 공이 방망이 손잡이 쪽에 맞아 부러졌다. 그런데 힘으로 이겨냈다. 붕 뜬 타구가 유격수 김성현을 넘어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1타점 적시타가 됐다. 어찌됐든 한국에서의 첫 경험을 좋게 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블랙은 이어 나온 김상현의 안타 때 예상 외의 주력으로 3루까지 뛰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경기 전 "나는 발도 빠르고 번트도 잘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는데, 너스레가 아니었다. 거구의 스프린터가 나타났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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