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로 복귀한 외야수 조시 해밀턴이 7경기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해밀턴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왼쪽 햄스트링 염좌가 이유다. 텍사스 구단은 전날 해밀턴의 햄스트링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4주간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해밀턴은 지난 4월 말 LA 에인절스에서 트레이드돼 친정 텍사스로 복귀했다. 술과 마약 중독을 이겨내고 200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해밀턴은 2012년까지 텍사스 주축 타자로 뛰다 FA 자격을 얻고,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에인절스에서 보낸 2년은 텍사스 시절만 못했다. 두 시즌 동안 240경기서 타율 2할6푼6리 31홈런 123타점에 그쳤다.
올 시즌 전에는 어깨를 다치고, 다시 코카인과 알코올 중독이 재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밀턴은 프로 경력에 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친정 텍사스가 다시 손을 내밀었고,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지난달 26일 복귀를 신고했다.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9회말 2사 1,2루서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며 다시 홈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3일 화이트삭스전을 앞두고 경미한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 7경기 출전을 끝으로 다시 한 달 동안 해밀턴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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