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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은 이날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5 동점이던 8회말 1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구원승을 따냈다. 8회 등판하자마자 김용의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가 1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정우람은 박용택을 초구 낮은 직구로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9회초 나주환의 3점홈런이 터져 SK는 8-5로 리드를 잡았고, 정우람은 9회말 볼넷 1개와 삼진 2개 등 무실점으로 가볍게 틀어막으며 3점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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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의 탈삼진 능력은 압도적이다. 정우람은 직구 구속이 140㎞ 안팎에 불과하다. 그러나 공격적인 승부와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폭발적인 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직구 공끝의 움직임이 탁월하다. 직구의 회전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분석이다. 타자들이 140㎞ 안팎에 불과한 정우람의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리는 이유다. 타자 입장에서는 안타를 때리기도 힘들다. 정우람의 피안타율은 1할2푼4리(97타수 12피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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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고려하면 정우람이 마무리를 맡는 것이 낫지 않는가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김 감독은 "우리는 그동안 경기 후반 리드를 빼앗겨 마무리까지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경기가 많았다. 일단 중간쪽이 탄탄해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진다"고 설명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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