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투스 웨이브즈가 스켈리도 타이탄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제니스 독립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인빅투스 웨이브즈는 6일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빅투스 후원 2015 제니스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 3라운드 1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강경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 스켈리도 타이탄스에 8대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지난 대결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인빅투스 웨이브즈가 1피리어드 대량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스켈리도 타이탄스도 차근차근 득점을 만들어가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동양 이글스전에서 2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린 강경훈이 포문을 열었다. 강경훈은 1피리어드 초반 앞서있던 이상엽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인빅투스 웨이브즈는 1피리어드에만 2골을 더 보태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피리어드 막판 이반 체르윈스키의 골로 1골을 만회한 스켈리도 타이탄스는 2피리어드에 반격을 노렸다. 라일리 호건의 골을 시작으로 이선호의 골까지 보태 3-4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3피리어드 들어 인빅투스 웨이브즈의 공세가 거세졌다. 퍽에 대한 집중력이 빛을 발한 20분이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상엽이 도움 3개를 기록하면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멀리서 날아온 패스가 골문 앞에 떨어지면 어김없이 인빅투스의 스틱에 닿았고 이는 골로 이어졌다.
파워플레이에서 얻은 이도형의 골을 시작으로 반한수 함정우 강경훈이 차례로 점수를 보탰다. 특히 함정우는 김영우 골리에 한차례 저지당하며 흐른 퍽을 놓치지 않고 다시 골문으로 밀어 넣는 집중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8대3의 대승을 거둔 인빅투스 웨이브즈는 동양 이글스에 승점 1점 차로 앞서며 제니스 독립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다.
리그 시작 후 1승을 거두는 데 그친 스켈리도 타이탄스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뛰었던 저스틴, 타이거 린지 형제가 팀에 복귀했고 경희대 재학 중인 김성준 진채운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인빅투스 웨이브즈는 지난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던 강경훈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2경기에서 5골을 넣은 강경훈은 도움 2개를 더해 7포인트로 골과 리그 포인트 선두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시구 대신 페널티샷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웨이브즈 키즈 소속의 곽준수군과 경희초등학교 신윤민군이 각각 인빅투스 웨이브즈와 스켈리도 타이탄스 골리에게 페널티 샷을 시도했다. 경기 전 웜업에도 함께 참여한 두 아이스하키 꿈나무는 멋지게 골에 성공한 뒤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양 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
1승4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스켈리도 타이탄스는 13일 동양 이글스를 상대로 부진 탈출에 나서고, 인빅투스 웨이브즈는 14일 동양 이글스와 대결을 벌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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