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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정상급 선수들의 해외 유출이 많다. K리그 베스트 11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는 모두 56명이다. 이 가운데 24명이 해외로 이적했다. 대표급 선수들의 행선지는 주로 유럽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마인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등이 대표적이다.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등 A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유럽으로 이적했다. 원소속 구단으로서는 이들을 잡을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대승적인 차원'이라는 미명 하에 유출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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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이 많은 반면 유입은 줄어들었다. 우선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크게 떨어졌다. 예전에는 100만~200만달러 정도면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었다. K리그와 아시아무대를 평정했던 라데나 사샤, 나드손, 모따 등이 좋은 예다. 하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 라데나 사샤, 나드손, 모따 등의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려면 300만~500만달러는 줘야 한다. 일선에서는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 K리그로 들어오는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함량 미달이 상당히 많다"는 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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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동안 시행됐던 K리그 드래프트도 유망주 유출을 부채질했다. K리그는 2006년부터 전면 드래프트를 시행했다. 연 평균 40명의 유망주가 일본 등 해외로 빠져나갔다. 이 중 10~15%는 국내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었다. K리그 선수 유입 부족의 주요 원인이었다. 그나마 2016년 전면 자유선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 유망주 영입에 조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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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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