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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컴백, 2개월만 1군 등록, 이택근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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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 MVP 서건창(26·넥센 히어로즈)이 돌아왔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서건창을 13일 1군 등록했다. 약 2개월 만이다.

서건창은 지난 4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고영민과 충돌해 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부분 파열로 3개월 진단을 받았다. 당시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두산 1루수 고영민과 충돌해 넘어졌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서건창은 병살타가 되지 않기 위해 전력질주했고, 간발의 차로 2루에서 온 송구보다 빨리 베이스를 밟았지만 이 과정에서 고영민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고영민의 발이 1루를 제대로 밟지 못한 상황에서 서건창이 베이스를 밟았고, 두 사람의 다리가 충돌하고 말았다. 서건창은 왼발 뒤꿈치와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 김지수로 교체됐다.

서건창은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이후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전담 아래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병원과 목동구장을 오갔다.

재활 속도는 무척 빨랐다. 지난달 19일 목동구장에서 첫 러닝을 했다. 서건창은 퓨처스리그에 출전하지 않고 바로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서건창이 돌아온 대신 외야수 이택근이 손목 부상으로 1군 말소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