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
2015 박카스배 한중 바둑 미래천원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17일 중국 상하이(上海)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각각 5명씩 나서 17일 1라운드, 18일 2라운드 등 총 10국을 벌인다. 승수가 많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동률일 경우 제 2라운드 1장(주장)의 대결 결과를 따른다.
한국 대표로는 시드를 받은 이동훈 5단(U-20)과 신진서 3단(U-16), 예선을 통과한 신민준 3단, 오유진 2단, 백찬희 초단 등 5명이 참가한다. 지난 4월 30일 끝난 대표 선발전에서 신민준 3단은 박건호 초단을, 오유진 2단은 최정 5단을, 백찬희 초단은 김영도 초단을 꺾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예선에서 나현 6단을 꺾는 등 선발전 3연승으로 깜짝 대표팀에 승선한 백찬희 초단이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미위팅, 판팅위, 커제 9단과 여류 위즈잉 5단, 자오천위 4단이 출전한다. 이 중 미위팅, 판팅위, 커제 9단은 모두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정상급 기사들이며 중국 랭킹도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커제 9단이 중국 랭킹 2위, 미위팅 9단이 3위, 판팅위 9단은 11위다.
반면 한국은 이동훈 5단이 한국 랭킹 8위에 올라있고, 신진서 3단이 30위, 신민준 3단이 43위에 그쳐 객관적인 전력면에선 열세다. 그러나 상대전적에서는 이동훈 5단이 커제 9단과 1승 1패, 미위팅 9단에 1승을 거둔 바 있고, 신진서 3단도 커제 9단과 1승 1패의 호각세여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동아제약이 후원하고 스포츠조선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5 박카스배 한ㆍ중 바둑 미래천원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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