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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낙심할 것을 걱정한 '멘탈코치' 윤영길 한체대 심리학과 교수의 따뜻한 코멘트였다. 선수들의 허망한 마음을 위로하고, 스페인과의 3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내게 하려는 특단의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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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브라질에 0대2로 패한 후 낙담한 선수단에게 윤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270분 중 90분밖에 지나지 않았다. 아직 180분이 남았다. 괜찮다." 코스타리카전 공식 기자회견, 지소연의 "우리에겐 아직 180분이 남았다"는 말은 윤 교수의 멘토링 덕분이다. 180분의 가능성에 선수들의 의욕이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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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2대2 무) 통한의 무승부 직후 또다시 위기가 엄습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 후반 44분 역습 한방에 비겨버렸다. 숙소로 향하는 선수단 버스는 '침묵'이었다. 윤 교수는 묘안을 고심했다. '왜 그래? 월드컵 끝났어? 스페인 이기면 조2위다!' 희망의 메시지를 써붙였다. 휴대폰 단체 메신저를 통해, 개인 메시지를 통해 용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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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선수들은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손댈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윤 교수의 세심한 1대1 상담 노력들은 궁극적으로 단단한 '원팀(one team)'을 만드는 데 있다. "게임을 뛰는 11명도 중요하지만, 남은 12명이 더 중요하다. 이 선수들을 잘 만들어서, 23명이 다함께 뛸 수 있도록 하는 것, 11명의 선발선수뿐 아니라 남은 12명의 선수들도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이 가게 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고 강조했다.
오타와(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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