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은 잊고 오직 스페인전에만 집중하겠다."
'테크니션' 전가을(현대제철)이 캐나다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스페인전을 앞두고 결연한 각오를 나타냈다. 전가을은 17일(한국시각) 캐나다여자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 스페인전을 하루 앞두고 오타와 랜스다운스타디움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정말 승부를 내야 하는 경기"라고 했다. "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이 아쉽게 끝났지만 그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이전 경기는 다 잊어버리고 오직 한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모든 것을 다 쏟아붓는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단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2차전 후 분위기는 마냥 좋지는 않았다. 코칭스태프들과의 면담을 통해서 선수들 스스로 해왔던 것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이 있다. 2차전으로 끝난 게 아니다.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무조건 내일 경기에 모든 것을 맞춰 생각하고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전가을은 코스타리카전 1-1로 팽팽하던 전반 25분 강유미의 택배 크로스를 이어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월드컵 첫골,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12년만의 월드컵 필드골을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을 포옹하는 세리머니에는 감독이 있었다. 전가을은 또한번의 짜릿한 순간을 꿈꾸고 있다.
한편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아껴둔 박은선의 선발투입을 예고했다. "그동안 박은선 선수의 몸상태를 예의주시했다. 3차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오늘 마지막 최종훈련 통해 박은선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게 준비시키겠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면담도 했다. 우리 박은선 선수가 팀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선발로 나가더라도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오타와(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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