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6집 앨범 '그리고...'로 돌아온 가수 이승기가 자신의 취미 생활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지난 16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3년 만에 '스케치북'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노래를 불렀고, 관객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는 이승기에 큰 박수를 보냈다.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한 이승기는 그간 배우 활동에 전념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요리와 요가를 취미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최근 요가를 시작했는데, 건강에 상당히 좋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요가 강의를 했다. 간단한 동작에 유희열은 "이걸 누가 못하냐"고 핀잔을 줬는데, 이승기는 "사실 얼마 배우지 않았다"고 답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승기는 "요가 선생님이 유희열 선배님에 대해서도 말했다. 건강을 위해 요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치료수준이라고 말해줬다"고 말해 MC 유희열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승기는 "'1박 2일'할 때 요리를 못한다고 구박을 받아 요리를 몇 번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제일 잘하는 요리를 떡볶이로 꼽으며 "내가 만든 떡볶이가 제일 맛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는데, 누가 그런 말을 했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이승기는 고개를 숙인 채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기는 이날 녹화를 통해 방송 최초로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이번 앨범의 수록곡 '바람'을 불렀는데, 이 노래를 연주하게 된 배경과 곡에 애착이 가는 이유도 설명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선희, 이승기, 옥상달빛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9일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